빈대 퇴치제 똑똑한 사람은 다 팔리기 전에 이미 챙겨둔 이것

최근 빈대(베드버그)가 우리나라 대중교통, 찜질방, 대학 기숙사 등에서도 출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빈대의 전국적 확산이 시간 문제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이어 신종 팬데믹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 그래서 오늘은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법과 빈대 퇴치제,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아래 대응책을 숙지한다면 빈대와의 전쟁에서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빈대, 그것이 알고 싶다.

 

빈대 크기는 약 2.5mm에서 10mm 사이로 납작한 달걀 모양을 하고 있다. 이 해충은 따뜻하고 습한 곳을 선호하며, 특히 어두운 장소에서 서식한다. 수백만 년 전에는 동굴에 있는 박쥐를 숙주로 삼았으나, 사람이 동굴에 거주하게 되면서 숙주를 사람으로 전환했다. 

 

 

빈대는 강력한 생존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먹을 게 없어도 100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 암컷은 정액을 몸 안에 저장하여 알을 낳을 수 있어 한 마리만 집안에 들어와도 개체수를 늘릴 수 있다. 이 해충이 무서운 이유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능력이 모기를 월등히 뛰어넘기 때문인데 흡혈욕구가 강하여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인건 지금까지 빈대가 질병을 전파한 사례는 없다. 

 

 

빈대 서식지는 주로 '이곳'

 

빈대는 주로 실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가구나 특히 침대 매트리스에서 발견되며, 이러한 습성 때문에 베드버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대에 흡혈을 시작하고 흡혈 후에는 다시 어두운 곳으로 숨는다. 빈대는 깊이 숨어있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한 빛을 싫어하므로 방의 불을 켜면 금방 숨어버린다. 어둠 속에서 손전등을 침대 모서리나 매트리스 사이에 비추면 빈대가 빛을 피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빈대에 물렸다면?

 

물린 자국은 모기에 물린 것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빈대는 주로 팔, 손, 목, 다리 등 노출된 부위를 골라 물고 혈관을 잘 찾지 못해 2~3곳을 물어 자국을 남긴다. 이 자국들은 대체로 일렬이나 원형으로 나타난다. 빈대에 물리면 약 10~24시간 후에 가려움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를 긁거나 건드리면 물집이 커지고 상처가 날 수 있다.

 

 

특히 빈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의 경우 가려움증이 12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벌레 물림 약품은 큰 효과가 없다. 대신,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를 구매하거나 피부과를 방문하길 권장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려움증이 완화될 수 있다. 이 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입 가능하다. 

 

 

 

빈대 퇴치제 추천

 

빈대퇴치제로는 비오킬이 있다. BIOKILL은 원래 식물의 진드기 퇴치를 위해 사용되던 제품으로, 현재는 베드버그 퇴치제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의 주요 성분인 퍼메트린은 국화꽃 가루를 염소 처리해 만든 피레트로이드계 합성형 살충제이다. 

 

 

사람 포함 포유류는 이 살충제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큰 독성을 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퍼메트린을 내분비장애물질로 분류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살충제 내 퍼메트린 농도는 0.25%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비오킬은 이 제한 농도인 0.25%의 퍼메트린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비오킬은 99%가 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침대, 옷, 이불, 가구, 천 소파, 커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분에 약한 재질이 아닌 한 어디에나 사용 가능하며, 사용 후 손상이나 얼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있다.

 

500ml 제품 기준 가격은 8천원~1만원으로 약국 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용법은 사용 전 잘 흔들어주고 벌레가 있는 곳에 분사한다. 효과 지속 기간은 약 4주 정도로 4주 후에 다시 분사해주면 된다. 분사한 곳은 수건 등으로 닦지말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사용 시 유의사항

 

빈대 퇴치제 비오킬을 사용할 때는 주의사항이 있다. 제품이 직접 흡입되거나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흡입하면 재채기, 비염, 천식, 구역질,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밀폐된 공간에서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제품을 실내에 분사한 후에는 충분한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만약 냄새가 남아있다면 다시 한 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 직접 분사하거나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피부나 어린이용품, 식기류, 반려동물 사료 등에는 제품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빈대 퇴치 방법 N가지

 

• 고온 처리 : 빈대는 50도 이상의 고온에 약하므로 베개나 이불, 옷 등은 가능한 한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건조기에서 고온으로 완전히 말릴 것을 추천한다. 

 

 

• 진공 청소 : 빈대가 서식할 수 있는 잠자리나 가구 등을 철저히 진공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공청소 후에는 진공청소기의 먼지통을 깨끗이 비우고 가급적 외부에서 버리는 것이 좋다. 

 

 

• 애완동물 관리 : 애완동물이 있는 경우 빈대가 애완동물에게 붙어 있지 않은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혹시나 빈대가 발견되면 전문적인 애완동물 빈대 퇴치제를 사용하자. 

 

 

• 전문적인 해충 퇴치업체 의뢰 : 빈대 퇴치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베드버그는 매우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한 번에 완전히 퇴치하기는 어렵다. 위의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철저히 관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