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빈 공간이 많아 식물을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친구에게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이 친구는 집에서 키우는 식물만 50종이 넘는다)
나: 게으른 사람도 쉽게 키울만한
인테리어식물 좀 추천해줘~
귀엽게 생긴 식물이면 더 좋을듯!
친구: 아! 너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식물 2종 있어.
친구가 추천해준 식물은 이 두 녀석들이다.
1. 괴OO
파인애플을 닮은 이 녀석의 이름은 괴마옥이다.
또 다른 이름은 파인애플 선인장!
괴마옥은 '나쁜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라는데,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이름이 전혀 귀엽지 않다.
내가 밤에 악몽을 자주 꾸는걸 아는 친구가
첫 번째로 추천해준 인테리어식물이다.
괴마옥은 공기정화, 전자파 차단에 좋다고 한다.
키우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 녀석은 햇빛이 잘 들고 건조한 환경을 좋아한다.
(어둡고 습기 많은 곳을 좋아하는 귀신과 정반대)
물은 다육식물답게 1달에 1번 듬뿍주면
되고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물을 주지말고 굶겨야 한다.
(몸체를 만졌을 때 말랑말랑하면 그때 물주면 됨)
나중엔 꽃도 피운다고 하던데.. 잘 키울 수 있겠지..?
다육식물: 줄기, 잎, 뿌리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식물
2. 스OO
인테리어 디자이너 친구가
추천해준 2번째 다육이과 인테리어식물은
수험생 식물이라고도 불리는 '스투키'
스투키는 아래 3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
1) 공기 정화 능력이 산세베리아 보다 3배 더 높음
2) 노화 방지, 혈액 순환,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를 가지는 음이온 방출
3) 전자파가 방출되는 기기들로부터 전자파 차단
(효능을 보니 왜 수험생 식물이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된다)
이 녀석을 키울 때는 다음 2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바로 물과 햇빛! 먼저, 물은 한달에 한 번씩만
주면 되는데 한 번 줄 때 찔끔이 아니라
흠뻑 줘야 한다.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이건 괴마옥도 마찬가지)
햇빛은 소량! 반양지에서 키우는 게 좋다.
그렇다면, 물 줄 타이밍은?
스투키를 육안으로 봤을 때 쭈글거리거나,
만져봤을 때 단단한 느낌이 없을 때 주면 된다.
이 2가지 인테리어식물들과
앞으로의 동거동락이 기대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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