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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공간

울산 남구 카페 택시기사님도 예뻐서 놀란 곳이라죠?

by 3분뷰티랩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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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계속 미루다가 겨울이 된 지금에서야 여름에 다녀온 cafe 후기를 올리게 됐네요.)

  난 참 이해가 안가~ 커피 마시려고
산골짜기까지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울산 남구 카페 디앤유커피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DNU COFFEE는 아주 조금 외진 곳에 있었는데, 기사님 말로는 가끔가다 커피 마시려고 산골짜기까지 들어가는 손님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렇다고요..)


약간 외진 곳에 위치해 있긴 합니다만, 시내에서 엄청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아요. 주차공간이 따로 있어서 차끌고 와도 문제없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기사님은 이런 곳에 이렇게 예쁜 CAFE가 다 있었냐며 놀라하셨습니다.

한옥 건물이 푸른 하늘과 맞닿아 더 눈길을 끄는데요. 한옥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께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아마 밤에 가면 조명이 들어오면서 더 예쁠 것 같아요.


1층 야외에도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웠어서 저희는 곧장 2~3층 실내로 들어갔어요.

(참고로 DNU COFFEE는 울산 여러군데에 지점이 있는데 여기는 본점입니다.)

참고로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저 여성분은 제 동생입니다. 동생은 관종이라서 모자이크 처리하는걸 분명 원치 않을 거예요.


2층 분위기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고즈넉하고 초록초록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힐링하기 딱 좋은 무드라고 할까요~

아 그리고 저희는 평일에 방문한 관계로 3층은 올라가보지 못했습니다. 3층은 노키즈존으로, 주말에만 12시부터 5시까지 개방한다고 하더라구요. 구경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요.


창 밖 대나무숲이 참 보기 좋죠? 대나무숲의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무더운 날씨를 잊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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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카페 디앤유에는 커피 전문점답게 핸드드립부터 콜드브루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논커피 메뉴(허니라떼, 수제요거트, 우유아이스크림, 과일주스, 에이드 등)도 있어서 커피 안 좋아하는 분들이나 어린아이, 임산부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사이렌의 유혹/플랫화이트/ 코르타도가 있었는데 저희는 사이렌의 유혹과 벨벳치노를 주문했습니다.


빵도 은근 다양하게 있고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어서 브런치카페로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이렌의 유혹(왼쪽)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더치라떼와 소금 초코 파우더가 합해진 음료입니다. 맛을 보고 나니 왜 시그니처 메뉴인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던 것 같아요. 달콤하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디카페인으로 변경 가능!)

벨벳치노(오른쪽)는 부드러운 거품+시나몬+콜드브루가 더해진 음료인데, 달달한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별로였습니다.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까 전문 바리스타님이 직접 만들어주는 고퀄리티의 커피라는데, 저처럼 쓴 커피 맛을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저희는 이태리 전통빵인 '팡도르'도 주문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빵 표면에 묻은 하얀가루가 너무 달아서 이가 다 썩는 느낌이었거든요. 저는 단걸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 정도로 단거에는 거부감이..

그리고 하얀 가루를 자꾸만 질질 흘리게 돼서 먹기에도 불편했던 것 같아요.


나갈 때 보니까 울산 남구 카페 입구에는 다양한 원두 종류와 굿즈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선물용으로 좋겠더군요.

아 그리고 미처 사진에는 못담았는데 공간 한켠에는 더치커피 만드는 기구부터 찻잔도 다양하게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반부터 밤 10시까지구요. 라스트오더 타임은 별도라서 시간을 넉넉잡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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