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동거 이별 무조건 해보라고 한 1가지 이유

지난 주말, 작년에 결혼한 친한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슬기언니 : 혜O아! 잘 지내니?

나 : 어머 언니!! 백만년만인 거 같네!! 나야 그럭저럭~ 언니는 어때? 결혼생활 재밌어?

언니 : 응응 정말 오랜만이지. 너 생각 많이 났었는데..

아직 유부녀 1년차라 정신이 없다. 결혼생활은 재밌지 뭐~ 연애는 잘 돼가?

 

(이러쿵저러쿵..)

2시간 동안 언니와 연애, 동거, 결혼 등을 주제로 이야길 나눴다.

통화를 마치고 나는 결혼 전 동거 이별에 관한 생각이 바꼈다.

언니는 동거를 해본 경험이 2번 정도 있었다.

 

첫 번째 동거남과는 이별을 하고

두 번째 동거남(지금의 형부)과는 결혼을 했다.

언니는 나한테 동거를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비혼주의거나 나이가 어리면 몰라도, 동거는 무조건 해봐야 한다고 말이다.

연애할 때는 파악하기 힘든 부분을 알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같이 살아보고 정 아니다 싶으면 동거 이별하는 게 똑똑한 선택이라며..!

난 언니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언니 첫 번째 동거남이랑은 왜 헤어졌어요?"

언니는 한숨을 쉬면서 답했다.

"걔랑은 생활습관이 정말 안맞았어. 그래서 내가 너무 예민해지더라고..
진짜 그냥 결혼했으면 서로 엄청 고생했을 거야."

 

이어서 언니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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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는 서로에 대해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
그래서 꼭 같이 지내보라고 말하는 거야.

아마 6개월 정도 같이 살면 느낌이 올걸~?"

"이 사람이 평생을 가까이 두고 싶은 친구인지 아닌지."

"이 1가지 때문에 동거를 무조건 추천해."

"남편이랑도 결혼 전에 7개월 정도 같이 살았는데,
이 사람이랑은 평생을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니까 너도 꼭 고민해봐."

 

나는 언니 덕분에 결혼 전 동거를 꼭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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