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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끄적

새로운 자극과 변화가 필요한 요즘!

by 3분뷰티랩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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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밤새 안녕하셨나요? 해냥이가 오늘은 따분한 일상 포스팅 들고 왔어요. 요즘 포스팅거리가 없다보니 글 소재를 쥐어짜내서 올리게 되네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인데.. 다음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풍성한 주제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그럼 저의 무미건조한 일상 속으로 다 함께 풍덩 빠져볼까요? 

 

아이스 고구마라뗴 & 딸기라떼

 

이날은 지옥같은 월요일 퇴근 후에 첫째 동생과 함께 동네 카페 메가커피에 갔어요. 첫째동생은 평일에 야근을 자주 해서 만나기 힘든 편인데 이날은 모처럼 칼퇴를 했더라구요. (저는 무조건 6시 정시 퇴근이라 평일에 시간이 많아요.)

아 근데 달달한 음료를 마시면서 동생이랑 cafe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릴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피로한 느낌이 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야기를 중단하고 귀가했어요. 역시 휴식다운 휴식은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게 최고인 거 같아요.

 

 

지난 수요일에는 막내 동생과 함께 동네 카페 지니어스커피바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초코쿠키 치즈케익은 이날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참, 이날은 회사를 빠지고 cafe로 출근~ 저는 요일병을 앓고 있어서 특히, 수요일만 되면 회사에서 업무를 보다가 책상에 이마를 박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곤 해요. (수요병 증세가 정말 심각한 수준) 그래서 증세 호전을 위해 가끔 가다 한번씩 수요일에 회사를 빠지고 있어요. 월요병을 수요병으로 늦춘 것만으로도 제 자신이 기특한 거 같아요.

 

(tmi) 부모님 말씀에 따르면, 저는 아기였을 때 뭔가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벽이나 바닥에 머리를 박곤 했었대요. 성질머리가 아주 고약했죠. 지금은 다행히 머리를 박거나 하진 않지만 가끔씩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을 때면 소리를 하고 지르곤 해요. 제 이런 고약한 성질머리는 저희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고 다음 생에는 분노를 느끼지 못하는 돌멩이로 태어나고 싶은 거 같아요. 

 

 


홍대에 위치한 '503후드 라운지' 칵테일바에요. 첫째동생과 함께 갔는데 분위기가 괜찮더라구요. 위치가 안좋다보니 손님이 없는게 아쉬울 따름.. 입소문이 나면 분명 핫플레이스가 될 거 같아요.

 

 

저희는 빨리 취하기 위해 도수 높은 카타르시스와 갓파더를 주문해 마셨어요. 1잔만 마셔도 취기가 오르는 느낌!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은 딱히 없어요. 그냥 취하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술이에요.



■ 논현에 위치한 브OOO타워 옥상공원 낮과 밤!

 

여러분은 낮과 밤 중에 언제가 더 좋으세요? 과거의 해냥이(밤문화를 좋아하는 죽순이)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1초의 망설임 없이 "밤이 좋습니다."라고 대답을 했겠지만 지금의 해냥이는 "낮도 좋아요."라고 대답할 거 같아요. 제 성향 자체가 밤에 피어나는 꽃과 같은 올빼미족이다보니 밤이 더 끌리긴 하지만 요즘에는 환한 대낮의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인 거 같아요.

 

아 참고로 사진 속 옥상공원은 친구가 다니는 회사 빌딩에서 찍은 거예요. 친구가 오라고 해서 가게 됐는데 좋은 구경을 많이 하고 왔어요. 바퀴벌레도 보고.. 옥상공원 벤치에 앉아있다가 아무 생각없이 바닥을 봤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검은 물체가.. 화들짝

 

■ 옥상공원 낮과 밤의 경치

 

도시에서는 낮보다 밤의 경치가 더 멋있는 거 같아요. 낮의 경치는 마치 아름다운 여인의 민낯과 같고 밤의 경치는 마치 아름다운 여인이 화려하게 메이크업을 한 느낌. (뭐라니~)

저는 야경을 감상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부의 크기는 행복과 정비례할까?'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제 생각엔 어느 정도까지는 비례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비례하지 않는 거 같아요.

저는 돈 욕심이 크게 없는 편이지만 가난하게 살기는 싫어요. 가끔은 제 자신을 위해 작은 사치도 부리면서 살고 싶어요. '사치는 나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균형감있는 사치라면 삶의 작은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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