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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끄적

의식의 흐름대로 이러쿵 저러쿵 아무말 포스팅!

by 3분뷰티랩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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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밤새 안녕하셨나요? 해냥이가 오늘은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가는 아무말 포스팅을 들고 왔어요. 왜 갑자기 아무말이나 하냐구요? 블로그 목표(포스팅 개수 50개 채우기)를 달성하고 나니 허무한 느낌이 들어서 숨 좀 돌릴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특정 주제 없이 아무 이야기나 끄적거려 보려구요.

 

 

최근에 저의 생일이었어요. 올해로 저는 계란한판(서른살)이 되었는데 센스있는 친동생들이 달걀 한판이 올라간 케익을 준비했더랬죠. 여기에다가 "세상 힙한 OOO 앞으로 더 행복하자!"라는 귀여운 글귀까지.. 흑흑 무한 감동이었어요. (병아리 2마리가 알을 깨고 나왔으니 28살인 거 아니냐고 우기고 싶네요.)

작년에 제가 아홉수라서 힘든 일이 좀 많았었는데 올해는 저 글귀대로 행복한 일이 넘쳤으면 좋겠어요. 아홉수의 저주가 언제 끝날런지~ 에휴

 

 

생일에 홍대에 쇼핑을 하러 갔다가 구매한 링귀걸이에요. 화려한 외출을 할 때면 귀에 대롱대롱 달고 다닐만한게 꼭 있어야 하니까! 저는 화려한 디자인 보다 심플한 디자인이 더 끌리는 거 같아요.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과하다 싶으면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께서 목이 빠져라 기다리시는 베라 31에 하프 갤런 사이즈를 패밀리 가격에 3통 구매했어요. 2통은 제가 사왔구요. 나머지 1통은 막내동생이 사왔어요. 저는 베라 아이스크림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스트레스 해소하고 싶을 때 꺼내먹곤 해요. 이날은 스트레스를 무진장 받아서 (단걸 먹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기분) 냉동실에서 3통을 다 꺼내 먹었어요. tmi이지만 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가장 좋아해요. 여러분은 어떤 맛을 가장 좋아하세요?

 

 

금요일 퇴근 후에 술이 고파서 퇴근 후에 편의점에 들러 군옥수수맛 아몬드(아몬드와 옥수수 조합이 끝내줘요. 다만, 옥수수가 좀 딱딱해서 치아 안 좋으신 분들께는 비추)와 블랑 1664 beer(은은한 꽃향기가 감돌아서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알콜에 취하고 꽃향기에 취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맥주)을 구매했어요. 주전부리와 함께 술을 홀짝이면서 영화 스타이즈본(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새드 엔딩 줄거리로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여자 주인공으로 나와 열연을 펼침)을 봤어요. 

그렇게 여유로운 금요일을 보내고 토요일에는 음주가무를 즐겼어요. 그리고 일요일에는 술병이 나서 약속을 취소하고 침대에 시체처럼 누워 하루의 절반을 보냈어요. 종일 누워있기만 하니 허무감이 마음을 지배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누워있는 동안에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심리적 공허감을 외부에서 메꾸려 하면 할 수록 마음의 구멍만 더 커지게 된다는 거예요. 또 외부 자극이나 타인의 반응에 마음이 쉽게 동요된다면 내면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는 것..!

하하 제가 너무 진지했나요? 여기까지 아무말 대잔치였구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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