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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끄적

조금은 활기를 찾은 일상!

by 3분뷰티랩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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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밤새 안녕하셨나요? 해냥이가 오늘은 조금은 활기찬 일상 포스팅을 들고 왔어요.

요즘 유흥을 멀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상을 재미나게 보내고 있는 제 자신이 조금은 신기한 것 같아요.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주말에 힙합음악, 춤추는 사람들이 없으면 인생이 좀 지루하게 느껴졌었거든요.


지난 주말에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고 왔어요. 뮤지컬은 정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요. 비싼 티켓값 때문에 볼까말까 약간 고민이 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화려한 퍼포먼스가 제 값어치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돈을 조금 더 지불해서라도 무대 앞좌석에서 볼 생각이에요. 배우분들의 실감나는 표정연기를 가까이서 보면 감동이 더 클 것 같아요.



고려대역 근처 음식점 '아저씨중국요리'에서 가지덮밥을 먹었어요. 중국요리를 이날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제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놀랐더랬죠. 아직도 첫 한입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저번주 금요일에는 친구들과 랜선모임을 가졌어요. 코로나 때문에 만나기가 힘들다보니 화상채팅으로 얼굴을 보기로 했죠. 수다를 떨면서 먹을 주전부리 와사비맛 아몬드맥주 테라 준비! (술과 술안주 깔맞춤 장난아니죠?)

이건 tmi이긴 하지만 저는 진짜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제가 이렇게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초등학생 해냥이의 시점에서는 어른들이 왜 맛없는 술을 즐겨 마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갔었는데.. (그 초등학생은 커서 애주가가 되었습니다)


첫째 동생이 회사에서 받은 상여금(보너스)으로 가족들에게 선물을 돌렸어요. 동생이 저에게 준 선물은 클리오 섀도우 팔레트인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져보는 섀도우 팔레트에 설레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동생아, 고마워!)


여기까지 혼자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보았는데요. 좋은 사람과 함께 본 뮤지컬, 좋은 친구와 함께 먹은 중국요리, 친구들과 가진 랜선모임, 귀여운 동생의 선물이 제 일상을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던 거 같아요. 소중한 관계를 통해 얻는 소소한 행복감이 이렇게나 제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새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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