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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끄적

왜 이렇게 자꾸 짜증이 나는걸까?

by 3분뷰티랩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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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더운 요즘, 부채, 손풍기, 에어컨 없이는 도저히 생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초복, 중복 말복 삼복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더위가 한풀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는데요.

(포스팅을 업로드할 때쯤이면 약간 꺾였을듯..)


부채만으로는 더위로 인한 짜증을 도저히 잠재울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참고로 이 부채는 오랜 시간을 저와 함께 한 소중한 골동품인데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사계절 내내 이 부채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겨울에도 부채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 같은데.. 짜증은 계절과 상관없이 찾아오는 것이기에 짜증으로 인해 얼굴에 열이 오를 때마다 부채질을 해야 했습니다.

손풍기 구입처는 '이수점 알라딘 중고서점'


골동품 부채를 던져버리고 최근에 손풍기를 구입했습니다. 사용하기 전에는 '부채보다 시원해봤자 얼마나 더 시원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녀석.. 크기는 작지만 아주 물건이더군요. '왜 진작에 사지 않았을까' 후회가 될 정도였습니다.

부채로는 몸 구석구석에 바람을 슝슝 가게 만들기 어렵지만 손풍기로는 그게 가능합니다. 아마 손풍기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제 말을 이해하실 것 같은데요. 마스크 빈틈 사이 또는 반팔 사이로 손풍기를 갖다대면 아주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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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에는 시원한 음료가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이곳은 '이수역 카페 홍차전문점 세녹'인데요.  아쉽게도 홍차를 마시진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이날은 더운건 둘째치고 비까지 와서 너무 습했던 기억이.. cafe 문밖을 나서는데 발걸음이 안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택시 안에서 찍은 무지개 사진


여러분, 혹시 분홍분홍한 하늘 사이로 뭔가 안 보이시나요? 택시타고 친구네집에 가고 있는데 택시기사님께서 하늘에 뜬 무지개 좀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rainbow 영접했는데 정말 예뻤던 거 같아요.

그건 그렇고 저는 요즘 하늘을 보고 있으면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하늘이 제 감정상태와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변덕스러운 감정 때문에 힘들고 짜증나는 순간이 많다보니 때로는 감정 없는 기계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감정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은 자신만의 감정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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