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무더운 여름날 기력 보충을 위한 최고의 보양식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장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장어 중에서도 풍천장어(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 하구에서 잡히는 뱀장어)가 가장 맛있다고 알고 있어요.
최근에 친구와 함께 몸보신을 하기 위해 남성역 맛집 장수촌 풍천장어 직판장에 다녀왔어요. 이전에 이곳에서 배달을 시켜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어서 이번에는 직접 음식점에 방문하게 됐어요.
코로나로 인한 영업 제한시간이 9시인데 저희는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어요. 10시인줄 알고 갔는데 9시에 마감이었다는.. 가게가 한산한 이유가 다 있었더라구요.
저희는 장어소금구이(1kg 57,000원)를 주문했어요. 시간만 여유로웠으면 곁들이메뉴 왕새우구이도 시켜먹었을텐데.. 많이 아쉽더라구요.
식사류에는 바지락칼국수, 장어추어탕, 매생이굴국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식사류 메뉴도 먹어보려구요.
밑반찬으로는 깻잎장아찌, 대파무침, 백김치, 부추무침, 생강채, 유자 드레싱 샐러드가 나왔어요.
숯불이 올려졌네요. 남성역 맛집 장어는 숯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기 때문에 더 맛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숯불로 구워야 장어의 비린내도 잡고 참숯향이 배어서 더 맛나게 먹을 수 있거든요.
여러분, 장어 두께 좀 보세요~ 완전 통통하죠? 저는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 것 같은데요. 장어의 생김새를 보고 있노라면 입맛이 뚝 떨어지다가도 불판에 올라간 모습을 보면 마음이 바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저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하고 비위가 약해서 조금이라도 비린내가 나면 못먹는데 이곳은 전혀 그런게 없었어요.
그건 그렇고 장어는 굽는게 좀 번거롭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저희는 직원분께서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Tip. 맛있게 굽는 법 : 등부분을 석쇠바닥에 놓고 소금을 알맞게 뿌리며 약 40초 정도 굽는다. → 약 2~3분 정도 뒤집어 굽는다. →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 일렬로 세워서 굽다가 다시 반대로 세워서 굽는다.
아 그리고 이곳은 양념구이가 따로 없어서 소금구이보다 양념구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소스에 찍어드시면 될 것 같아요:D
여기까지 남성역 맛집 후기였구요. 남성역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쉬우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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