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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끄적26

3분뷰티랩 창작동화 쓰기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소녀와 앵무새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해르트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해르트는 새 사냥을 즐기는 마을 사람들과 달리 새를 자신처럼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새는 앵무새였는데, 코카라는 앵무새가 그녀를 매우 잘 따랐습니다. 그녀가 숲속 산책을 갈 때마다 코카는 그녀의 주변을 맴돌곤 했습니다. 해르트는 그런 코카를 무척이나 귀여워했습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해르트는 코카를 만나기 위해 숲속을 거닐고 있었는데 코카가 어디선가 날아와서는 그녀의 어깨에 내려앉았습니다. 그 순간 해르트는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코카의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어주면서 자신의 이름과 몇 가지 말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영특한 코카는 곧잘 해르트의 말을 잘 따라했고.. 2021. 9. 17.
3분뷰티랩 세로토닌 수치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똑똑) 안녕하세요, 여러분~ 해냥이에요. 요즘 '다'로 끝나는 말체를 연습하고 있어서 그런지 '요'체가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포스팅 작성 시간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 저에게 있어서 '글쓰기'는 연인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권태기를 조심해야 하거든요. 그건 그렇고, 오늘은 해냥이의 행복한 일상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하는데요. 얼마 전에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다면서 글 올릴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세로토닌(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행복함을 느끼게 하고 우울한 감정을 지워주는 역할을 함. 일명 '행복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니.. 제가 생각해도 참 감정 기복이 럭비공처럼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대학로에 위치한 베트남 쌀국수집 미스.. 2021. 8. 27.
3분뷰티랩 왜 이렇게 자꾸 짜증이 나는걸까? 너무나도 더운 요즘, 부채, 손풍기, 에어컨 없이는 도저히 생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인 초복, 중복 말복 삼복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더위가 한풀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는데요. (포스팅을 업로드할 때쯤이면 약간 꺾였을듯..) 부채만으로는 더위로 인한 짜증을 도저히 잠재울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참고로 이 부채는 오랜 시간을 저와 함께 한 소중한 골동품인데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사계절 내내 이 부채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겨울에도 부채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 같은데.. 짜증은 계절과 상관없이 찾아오는 것이기에 짜증으로 인해 얼굴에 열이 오를 때마다 부채질을 해야 했습니다. 골동품 부채를 던져버리고 최근에 손풍기를 구입했습니다. 사용하기 전에는 '부채보.. 2021. 8. 17.
3분뷰티랩 조금은 활기를 찾은 일상! 여러분, 밤새 안녕하셨나요? 해냥이가 오늘은 조금은 활기찬 일상 포스팅을 들고 왔어요. 요즘 유흥을 멀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상을 재미나게 보내고 있는 제 자신이 조금은 신기한 것 같아요.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주말에 술과 힙합음악, 춤추는 사람들이 없으면 인생이 좀 지루하게 느껴졌었거든요. 지난 주말에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고 왔어요. 뮤지컬은 정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요. 비싼 티켓값 때문에 볼까말까 약간 고민이 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화려한 퍼포먼스가 제 값어치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번에는 돈을 조금 더 지불해서라도 무대 앞좌석에서 볼 생각이에요. 배우분들의 실감나는 표정연기를 가까이서 보면 감동이 더 클 것 같.. 2021. 7. 19.
3분뷰티랩 관계에 대한 결정! 최근에 나는 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헤어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결정은 어디까지나 이성에 근거하여 내린 것인데, 과거의 나에게 있어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성적인 결정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도 낮설고 불편한 마음이 든다. 사실 이전에 나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작고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정에 치우쳐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곤 했었다.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고착화된 습관이었기에 쉽게 고칠 수 없었다. 이러한 습관은 결과적으로 나에게 큰 괴로움을 안겨다주었고 마음 한 구석 내적 평안을 갈망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는 괴로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렇게 기나긴 사색 끝에 '관계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감정을 존중하되 이성적인 사고로 판단하는 것이.. 2021. 7. 7.
3분뷰티랩 초록초록 풍경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 여러분, 밤새 안녕하셨나요? 해냥이가 오늘은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포스팅을 들고 왔는데요. 지난주 일요일에 친구와 함께 서울숲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이날 진짜 너무 더웠었는데 초록초록한 풍경을 보는 순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더랬죠. 키 큰 나무들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 정말 보기 좋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나무숲을 이루고 있어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는 말이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단편적이고 편협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되는 것 같아요. 제 뒷모습이에요. 제가 연못 구경에 푹 빠져있을 때 친구가 뒤에서 저 몰래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친구가 사진을 보내주면서 "넌 엉덩이와 허리 두께가 비슷하다."라고 말했는데 정말 사진을 보니 부정할 수 없는 사.. 2021. 6. 12.
3분뷰티랩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일상 여러분, 밤새 안녕하셨나요? 해냥이가 오늘은 일상을 돌아보면서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는데요. 혹시나 내용이 노잼이어도 양해 바랄게요 :-) 집에서 바라본 창문 밖 풍경이에요. 이날따라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켜게 되더라구요. 푸른 하늘이 회색 건물들과 대비를 이루어 더 눈에 들어오는 거 같아요. 이렇게 퇴근 후에 하늘을 올려다볼 잠깐의 여유를 가질 때면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곤 하는데 여기에다가 힙합 음악까지 틀어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아요.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강남에 위치한 샤브쌈주머니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뭘 먹으면 좋을지 고민고민하다가 갑자기 머릿속에 샤브샤브가 생각나더라구요. 월남쌈도 같이 먹었는데 제가 잘 못 싸먹으니까 친구가 하나하나 다 싸주었어요... 2021. 6. 8.
3분뷰티랩 최근에 깨달은 몇 가지 생각들! 이 포스팅은 내가 최근에 깨달은 생각들을 기록하기 위함이다. 첫 번째 생각, 인생은 대체로 지루하다는 것! 인생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들 보다 지루한 순간들이 더 많이 자리하고 있다. 매 순간이, 모든 일상이 즐겁기만을 바라는 것은 망상이나 다름없다. 달아나길 좋아하는 행복감을 쫓기 보다는 지루함, 외로움, 고독감 등에 익숙해지는 편이 나 자신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책 '인간 본성의 법칙'에는 행복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직접적으로 의도하거나 기대하지 않은 무언가의 결과로 일어난다. 억지로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내려고 하면 실망하기 쉽다.' 두 번째 생각, 단편적인 시각으로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 나는 이전에 상대방.. 2021. 5. 20.
3분뷰티랩 오늘의 글쓰기 주제 : 날개 ◇ 글쓰기 주제 : 날개 나에게 있어서 '날개'의 의미는 성장인 거 같다. 크고 작은 실수를 통해 얻은 깨달음들이 하나의 깃털을 이루어 날개를 이룬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날갯짓은 과거의 실수와 후회, 미련 같은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성장을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거 같다. 나는 현재 날갯짓을 통해 이전에 소중한 사람에게 했던 미성숙한 말과 행동들에 대한 후회를 털어내고 있는 중이다. 성장의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가볍게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마음 속 불필요한 감정들을 덜어내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불필요한 감정들이란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하는 뒤늦은 후회의 생각 같은 것들을 말하는데 이러한 생각을 털어내는 과정은 마치 알에서 부화한 새끼 새.. 2021. 5. 7.